한의학은 민족의 태동과 함께 숨결을 같이 하면서 겨레의 슬기로 가꾸어온 한민족의
    생활과학입니다. 오늘날 서양의학이 고도로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사회생활로 인한
    정신적인 질환, 공해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질환또는 각종 체질로 인한 만성질환등의 치료가 벽에
    부딪히면서 서양의학은 자신의 물리적 질병관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생명에 대한
    인식의 전환으로 한의학에 주의를 돌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한의학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의학은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찰 판단하여 치료하는 학문으로서 인체의 장기가 서로 잘
    조화를 이루어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것으로서 우리몸의 음
    (陰) 양(陽)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부족하면 보(補)하여 보태어 주고 남는 것은 사(瀉)하여 덜어 주어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의학은 기능상 허약하여 생기는 만성질환이나 체질적으로 음양의 조화가 맞지 않아
    오는 신경성 혹은 알레르기성 체질병에 근본적인 치료법으로서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한약을 이용함에 있어서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료로 인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적절한
    처방과 약재의 선택으로 그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잘못된 처방으로
    약재를 투여(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하거나 인체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한방에서 보(補)하는 약재로 많이 사용하는 처방중 7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당귀(當歸), 숙지황(熟地黃), 백작약(白芍藥), 천궁(川芎), 각 4g
    本方은
     보혈(補血)순환제로서 특히 산후 빈혈 및 실혈(失血)에 효과가 크며 부인병의 요약이다

 

    인삼(人蔘), 백복령(白茯苓), 감초(甘草), 백출(白朮), 각 4g
    本方은 보양익기제(保養益氣劑)로서 원기와 소화기 계통이 허약할 때 주약이다.

 

    인삼, 백출, 백복령, 감초, 당귀, 숙지황, 백작약, 천궁 각 4.5g, 황기, 육계 각 3,75g 생강 3편,
    대추 2개
    本方은 보기보혈(補氣補血)제로서 원기 쇠약과 빈혈증에 사용한다.

 

    숙지황 15g, 산약, 산수유 각 7.5g, 백복령, 목단피, 택사 각 5.2g
    本方은 남자의 보음제(補陰制)로서 신음(腎陰)의 부족에 주약이 된다.

 

    황기, 인삼, 백출, 감초 각 3.75g, 진피, 당귀 각 2g, 시호, 승마 각 1.2g
    本方은 중기(中氣)가 허약한 자의 원기를 補시키는데 주로 사용

 

    당귀, 용안육, 산조인초 원지, 인삼, 황기, 백출, 백복신 각 3.75g, 목향 1.85g, 감초 1.4g,
    생강 5편, 대추 2개

    本方은 과도한 고민으로 비위(脾胃)의 기능이 허약해져 빈혈, 신경쇠약, 불면증, 소화불량 등의
    증세에 주약이 된다
    .

 

    황기, 숙지황, 백작약, 오미자, 맥문동 각 9.3g, 천문동, 인삼, 감초 각 1g, 복령 2.6g, 모애 1개,
    생강 3편, 대추 2개

    本方은 체액과 혈액이 부족하여 허열(虛熱)로 조증이 올 때 윤자제(潤滋制)로 주로 쓰인다.